GTD 시작하기: 이번 주부터 쓰는 가벼운 세팅
최종 업데이트:
데이비드 알렌의 GTD는 머릿속의 모든 일을 믿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옮기는 방법입니다. 전체 방법론은 꽤 방대하지만, 이 글은 이번 주에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핵심만 다룹니다.
받은 할 일함 열기브레인 덤프로 머릿속 비우기설치나 가입 없이 브라우저에서 바로 열립니다.
한 문단으로 보는 GTD
머리는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데는 뛰어나지만 붙잡아 두는 데는 서툽니다. GTD는 크고 작은 약속을 모두 받은 함(인박스)에 모으고, 항목마다 ‘다음 행동’이 무엇인지 정하고, 그 행동을 상황별 목록 몇 개에 두고, 매주 전체를 점검해서 시스템을 믿을 수 있게 만들라고 합니다. 시스템을 믿게 되면 머리는 지금 눈앞의 일에만 쓸 수 있습니다.
단계별로 따라 하기
- 20분 동안 전부 수집합니다. 회사, 집, 심부름, 약속, 아이디어까지 열려 있는 모든 일을 한 줄씩. 정리는 하지 않습니다.
- 항목마다 명료화합니다. 행동이 필요한가? 아니면 삭제, 참고 자료, 언젠가로. 필요하다면 바로 다음의 물리적 행동은 무엇인가?
- 2분 이내면 바로 합니다. 짧은 답장, 온라인 예약처럼 기록하는 것보다 하는 게 빠른 일은 그 자리에서 끝냅니다.
- 남은 것을 정리합니다. 다음 행동은 목록이나 상황 태그로, 여러 단계짜리는 프로젝트로, 날짜가 있는 건 날짜로, 맡긴 일은 대기 중으로.
- 상황·시간·에너지로 고릅니다. 휴대폰만 있는 15분에는 #전화 목록을, 조용한 두 시간에는 프로젝트의 깊은 일을.
- 매주 검토합니다. 받은 함 비우기, 프로젝트마다 다음 행동 확인, 대기 중·언젠가 훑어보기, 다음 주 살펴보기.
Pladay에 이렇게 입력해 보세요
아래 문장은 앱과 같은 파서로 읽은 결과입니다. 그대로 입력하면 표에 나온 할 일·날짜·반복 규칙이 만들어집니다.
| 입력 | 할 일 | 마감 | 반복 | 이 문장으로 해 보기 |
|---|---|---|---|---|
내일 오전 10시 김 과장에게 초안 메일 보내기 #컴퓨터 | 김 과장에게 초안 메일 보내기 | 10월 10일 (토) 오전 10:00 | — | 이 문장으로 해 보기 |
내일 치과 예약 전화 #전화 | 치과 예약 전화 | 10월 10일 (토) | — | 이 문장으로 해 보기 |
7일 후 이 대리 견적서 회신 확인 #대기 | 이 대리 견적서 회신 확인 | 10월 16일 (금) | — | 이 문장으로 해 보기 |
2주마다 언젠가 목록 검토 | 언젠가 목록 검토 | 10월 9일 (금) → 10월 23일 (금) → 11월 6일 (금) | 2주마다 | 이 문장으로 해 보기 |
최소한의 목록 구성
- 받은 함: 새로운 건 일단 여기로. 분류는 나중에.
- 다음 행동: 시간이 나면 바로 할 수 있는 구체적 행동. 예: ‘김 과장에게 초안 메일 보내기’. 전화, 컴퓨터, 외출, 집처럼 상황별로 나누기도 합니다.
- 프로젝트: 두 단계 이상 필요한 모든 결과물. 각각 다음 행동이 최소 하나 있어야 합니다.
- 대기 중: 남에게 맡기거나 받기로 한 것. 요청한 날짜와 함께.
- 언젠가/아마도: 지금은 약속하지 않는 아이디어.
- 달력: 특정한 날이나 시각에 꼭 해야 하는 일만.
초보자가 자주 막히는 곳
- 쓰기 전에 완벽한 시스템부터 만드는 것. 받은 함과 다음 행동 목록 하나로 시작하고, 상황별 분류는 필요해지면 추가하세요.
- 프로젝트를 할 일처럼 적는 것. ‘제주 여행 계획’은 프로젝트, ‘5월 제주 항공권 가격 비교하기’가 다음 행동입니다.
- 희망 사항을 달력에 올리는 것. 매주 옮기는 일정이라면 날짜가 아니라 목록에 있어야 합니다.
- 주간 검토를 건너뛰는 것. 검토가 없으면 목록이 낡고, 결국 믿지 않게 됩니다.
Pladay에서 설정하기
- Pladay의 받은 할 일이 수집함입니다. 목록을 정하지 않고 입력한 할 일은 모두 여기로 갑니다. 날짜와 #태그를 알면 한 줄에 같이 쓰세요(자연어 빠른 입력).
- ‘프로젝트’, ‘언젠가’ 목록을 만들고 #전화 #외출 #대기 같은 태그를 상황으로 씁니다. 그 상황일 때 태그로 걸러 보면 됩니다.
- 안내형 주간 리뷰는 받은 할 일 비우기부터 시작합니다. GTD의 순서 그대로입니다.
- 큰 결과물은 AI 쪼개기로 다음 행동 후보를 만든 뒤 직접 다듬을 수 있습니다.
바로 쓰는 템플릿
자주 묻는 질문
GTD를 하려면 특별한 앱이 필요한가요?
아닙니다. 종이든 어떤 목록 앱이든 됩니다. 중요한 건 믿을 수 있는 받은 함 하나, 목록 몇 개, 그리고 매주 검토입니다.
받은 함과 할 일 목록은 뭐가 다른가요?
받은 함에는 아직 처리하지 않은 날것이, 할 일 목록에는 결정된 다음 행동이 들어갑니다. 받은 함을 꾸준히 처리하는 게 하나를 다른 하나로 바꾸는 과정입니다.